코스닥 시장이 나흘째 내리막을 걸었다.
28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1P 내린 373.55로 출발, 오전중 반짝 상승 반전했다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3.69P(0.98%) 빠진 370.77로 마감됐다.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30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7개 등 505개였으며, 거래량은 3억7천794만주, 거래대금은 8천514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5억원, 외국인은 16억원, 개인도 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3주체가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장막판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흘러흘러 370선까지 위협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였다.
특히 종이목재는 -2.95%나 내렸고, 인터넷(-1.91%), 기타서비스(-1.83%) 소프트웨어(-1.72%) 등 대부분 종목이 강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른 업종은 기타제조(1.01%), 운송(0.99%), 제약(0.35%) 등 일부에 한정됐으며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인도네시아 강진과 해일 여파로 전날 4% 이상 급락했던 아시아나항공과, 파라다이스가 1% 이상 올랐고 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강보합세였다.
반면 시가총액 1위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 레인콤 등은 1% 이상 하락했고 NHN,LG마이크론 등은 약보합세였다.
또 다음이 3.79% 내렸고, CJ엔터테인먼트와 디엠에스는 4% 이상 밀렸다.
시장이 큰 특징없이 흘러가는 가운데 단기 테마주들은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특히 옛 대장주들중 솔본은 오후들어 급락세로 돌아서 5% 이상 하락했고, 장중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장미디어와 싸이버텍 등은 상승폭이 1%대로 줄어들었다.
또 줄기세포주로 급등세를 탔던 산성피앤씨도 약보합권까지 올라섰다가, 7.59%하락으로 마감, 나흘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연일 급등세로 장을 끌어올렸던 한국창투, 제일창투, 한솔창투 등 창투사들은 하한가 대열에 뛰어들었다.
반면 최근 6거래일간 급락세를 겪었던 `새내기주' 한서제약은 가격 제한폭까지오르며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