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이 11일 1호선 전 구간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개통된 광주 지하철 1호선 2구간(8.14㎞)은 지난 2004년 4월 운행을 시작한 1구간(녹동-상무)의 연장선으로 2000년 4월 착공, 7년9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국고 3,016억원을 포함 총 5,587억원이 투입됐다.
2구간 개통으로 지하철 1호선은 총연장 20.1㎞에 달하는 전 구간이 모두 연결됐다. 녹동역에서 출발해 종점인 평동역까지 평균 38분이 소요돼 버스보다 약 42분 단축 효과가 기대되며, 하루 6만-7만 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1호선의 완전 개통으로 도로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되고, 에너지 절약과 운행 정시성 확보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특히 금남ㆍ충장로로 대표되는 구도심과 상무지구 등 신도심을 잇는 동서 교통망이 구축되고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광산지역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도심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구간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 간격은 출ㆍ퇴근시간대 5분, 평시 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