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선박에 적용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컴퓨터를 이용해 선실을 3차원 입체투시도로 설계하는데 성공했다.
대우는 이 기술을 현재 건조중인 LNG(액화천연가스)선을 시작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에 적용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육상건축물 설계시 일부 시도되고 있는 3차원 입체투시도 공법을 배의 선실설계에 적용하기는 국내에서는 대우가 처음이다.
이 설게는 「3D 스튜디오 맥스」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 3차원 영상으로 구현된 선실내의 실내가구, 카페트, 벽지 등의 디자인과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어 선주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대우는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 선실설계로 선박설계 수준을 한차원 높였으며 고도의 디자인 감각을 필요로 하는 여객선과 호화유람선 등 고부가가치선의 설계기술 축적과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