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아시아의 유력 유통전문지 '리테일 아시아'로부터 4년 연속 한국 소매업체 1위로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16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08년 아시아ㆍ태평양 500대 소매업체 시상식'에서 4년째 한국 소매업체 1위로 뽑혀 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리테일 아시아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소매 동향과 시장 트렌드, 주요 소매회사 등을 소개하는 유통잡지다. 리테일 아시아가 진행하는 시상식에서는 아시아 14개국의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적과 점포 출점 등 객관적 자료를 기준으로 각국의 1, 2, 3위 업체를 선정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회 연속 한국 소매업체 1위에 선정됐으며 유통형태별 톱10 선정에서도 백화점과 하이퍼마켓 부문에서 14개국 기업 중 각각 4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 소매업체 2위와 3위는 신세계와 삼성테스코가 각각 차지했다. 일본의 세븐&아이홀딩스, 홍콩 데일리 팜, 호주 웨스파머스, 중국 궈메이전기 등도 각국의 최우수 소매업체로 뽑혔다.
롯데쇼핑측은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또 복합쇼핑몰, 아웃렛, 패션전문점 등 신업태에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