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 의사를 밝힌 ㈜두산은 7일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협의회와 ‘동대문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두산 사업부문 동현수 사장과 동대문관광특구 협의회 홍석기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으로 양측은 동대문 패션타운 발전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동대문 지역의 관광·문화·상권 활성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동대문 관광특구 협의회는 2002년 정부가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면서 설립된 단체로, 동대문 패션타운 내 30여개 도소매 패션 쇼핑몰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양측이 동대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협력을 논의하면서 면세점 유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일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연말 서울에서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잠실 롯데월드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에 대한 특허 재입찰에서 기존 사업자인 롯데와 SK 이외에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그리고 두산이 쟁탈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