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내년 이후 새로운 사업의 성장모멘텀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신규사업 매출이 올해 4,500억원에서 내년에는 9,000억원, 2015년에는 2조5,00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터치센서 모듈과 무선충전 모듈 등을 신규 사업을 적극 육성중이다. 또 내년부터 가동되는 베트남 법인도 회사의 양적, 실적 성장의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측면에서는 과거 LED 실적을 제외하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인데도 불구하고 PER은 13배, PBR은 1.2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최근 7만원 중반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따라서 신규 사업 모멘텀과 저평가, 질적 도약시기가 맞물리면 강력한 상승사이클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 내년은 신규 사업의 성장성 부각과 함께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높아지는 시기될 것"이라며 "2015년부터 신규 사업이 이익 성장을 주도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