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문근영 보기 부끄럽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는 문근영이 남모르게 공동사회복지기금에 8억5,000만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끄러웠다”면서 “전 재산을 헌납하겠다고 수 차례 국민에게 약속한 이 대통령은 재산을 내놓기는커녕 자신이 소유한 양재동 건물의 노래방 주인한테 건물을 명도하라고 명도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법 결정에 대해서도 “재산권적 기본권은 확대 보장하고 자유권적 기본권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헌법재판관이 얼마나 환급 받을지 모르겠지만 가슴 아프다”며 “내년부터 실물경제 위기로 수많은 실업자가 발생할 텐데 무슨 수로 버틸 수 있겠나. 국가재정이 이를 지켜줘야 할 텐데 이렇게 재정을 약화시켜서 어떻게 버틸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