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사진)이 올해도 어김 없이 '윈디 스프링 콘서트'를 열고 재즈로 표현한 봄 소식을 들려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27~28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다. 세계 재즈계가 인정하는 일본 '스윙저널'에서 골드디스크를 수상한 웅산의 농염한 목소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그녀의 인기는 지난해 공연에서도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다. 지난해 3월 LG아트센터, 9월 부천시민회관, 10월 마포아트센터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기 때문. 전문가들은 웅산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녀의 저력은 정통재즈와 발라드, 클래식과 팝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그만의 자유로움과 성숙에서 나온다. 이번 공연에는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들과 플로랄 디자이너 정훈희의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 등이 눈길을 끈다. 게스트로 나선 개그맨 정준하의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 공연에 앞선 17일에는 웅산의 5집 음반 'Close Your Eyes'도 출시될 예정이다. 특유의 감각적인 보컬 사운드로 재즈ㆍ클래식ㆍ블루스 등을 아우른다. (02)720 -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