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에 이어 해외한국물에도 외국인들의 바이코리아가 확산되고 있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해외주식예탁증서(DR)등 해외한국물 가격이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업종 구분없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평채의 가산금리가 미국 재무부채권(TB) 기준으로 1.97%로 1%대로 하락해 지난해 4월 발행이후 최고가격을 보였다.
국민은행 DR의 경우 15일 현재 14.7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말 대비 82.4% 급등했다. 주택은행의 DR는 지난해말 보다 95.4% 오른 23.2달러를 보였다.
포항제철 DR는 지난해말 보다 46.7% 상승한 24.75달러를 기록했고 SK텔레콤 DR의 경우는 49.7% 오른 15.25달러에 달했다.
LG증권 관계자는 『미국 및 일본증시의 지속적 상승과 더불어 아시아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급등 영향으로 해외DR이 업종구별없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