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살 깎기식 저가 출혈경쟁을 벌여왔던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철도차량생산업체들이 덤핑수주경쟁을 지양하고 「제값받기」 수주에 본격 나서고 있다.철차업체들의 이같은 경쟁은 그동안 원가에도 크게 못미치는 저가 덤핑수주 경쟁이 업체 모두에 만성 적자를 기록하는 원인이 됐다고 보고 원가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철도청이 발주한 지하철 1호선 전동차입찰이 잇달아 유찰되는 등 전동차공급업체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