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모바일콘텐츠 협회와 오락소프트웨어제작자협회 관계자들이 한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대거 방한했다.
존 피리 오락소프트웨어제작자협회 회장은 “콘솔을 사용하는 유럽 게임과는 달리 한국은 PC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더욱 많고 다양한 게임 종류를 소화해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다문화 시장인 유럽시장을 더욱 넓혀나가기 위해 한국과 온라인게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게임 캐릭터와 관련해 그는 “한국 온라인 게임에서 캐릭터들의 독특한 면을 찾기 힘든 것이 문제”라며 “세계시장을 겨냥한 캐릭터 개발을 해 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리차즈 세즈윅 모바일콘텐츠 협회장도 “한국 모바일콘텐츠는 대중 속으로 쉽게 파고드는 경쟁력이 있어 1년 내에 한국 모바일콘텐츠가 영국 등 유럽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5, 6개 회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린 `Dicon 2003`을 통해 유럽 모바일콘텐츠와 오락소프트웨어를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윤혜경기자, 최윤석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