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단지 분양 영남권에 집중

6월까지 2만6,798가구 공급, 지방 물량의 74.6% 차지


상반기 대단지 분양 영남권에 집중 6월까지 2만6,798가구 공급, 지방 물량의 74.6% 차지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올해 상반기중 지방에서 1,000가구 이상 분양되는 대규모 아파트는 영남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 달부터 6월까지 지방의 대규모 분양예정단지(1,000가구 이상) 는 총 28곳 3만5,908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영남권이 전체 물량의 74.6%(20곳 2만6,798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부산 정관신도시와 명지ㆍ신호지구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그 밖에 아산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청권은 5곳 5,385가구가 공급되고, 호남 2곳 2,388가구, 강원 1곳 1,337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영남권에선 부산에서 대주건설이 기장군 정관신도시 A-13블록에 29~43평형 1,759가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정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단지 앞에 초ㆍ중ㆍ고교가 위치한다.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가 2008년 개통에 있어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선 롯데건설이 1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극동건설, 영조주택이 이 달 중 분양에 나서 총 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에선 삼호가 달서구 월성동에 33~65평형 1,094가구를 분양한다. 월배지구와 인접해 수혜가 예상되며 대구지하철 1호선 상인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우방은 수성구 사월동에 1,015가구를 공급한다. 대구지하철2호선 사월역이 개통돼 대구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충청권에선 청주시 사직동에 롯데건설이 사직주공을 재건축해 3,457가구 중 25평~66평형 643가구를 5월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3,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로 주변에 청주의료원, 청주교육청, 흥덕구청, 청주종합경기장, 매봉공원이 위치해 있다. 호남권에는 벽산건설이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운암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다. 총 2,753가구 중 25평~56평형 1,232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모델하우스는 3월 중순 오픈 예정이다. 광주 일대에서는 보기 드문 대단지로 생활 편의시설과 학군이 이미 갖춰져 있고, 조합원분 포기물량이 있어 일반 분양물량이 변동될 수 있다. 이 밖에 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서 1,337가구를 공급하는데 33평~61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근이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선정돼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6/03/07 16:52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