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 FBC, 1930년대 재현한 ‘무똥까데 빈티지’ 에디션 출시

아영FBC가 80년 전 탄생한 무똥까데의 창조와 혁신을 재창조한 기념비적인 와인 ‘무똥까데 빈티지 에디션(Mouton Cadet Vintage Edition)’을 11일 출시했다.

무똥까데 빈티지 에디션은 1930년대 프랑스 와인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전통 생산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만든 와인으로 기존의 무똥까데 와인보다 메를로 품종의 비중을 높여 입안에서 벨벳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반짝거리는 보라빛에 블랙 커런트, 체리 등의 검붉은 과일 향과 약간의 스모크한 향이 매력적이며 우아하게 집중된 가죽의 느낌이 무난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긴다.

이번에 출시된 와인은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초창기 레이블을 그대로 재현한 라벨로 특별함을 더했다. 병 뒷면에는 현재의 오너인 필리핀 여사의 ‘바롱 필립 드 로칠드’에 대한 애정어린 문구가 삽입돼 있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똥까데는 프랑스 그랑크뤼 1등급 와이너리 샤또 무똥 로칠드의 브랜드 와인으로 출발해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700만병이 판매되는 보르도 와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여러 포도 품종을 혼합하는 기술을 개발한 최초의 보르도 AOC와인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전도연씨가 수상 축하 파티에서 세계적인 영화인들과 함께 마신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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