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정공부문 대표 유무성)이 중국과 유럽지역에 전자부품 조립 장비인 칩마운터를 잇따라 수출키로 하는 등 정밀 기계 부문 수출을 확대해 가고 있다.삼성항공은 최근 중국 일동집단과 2,000만달러 규모의 칩마운터 수출 게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탈리아 소재 한국계 기업인 대원유럽과도 1,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시장의 경우 이번 게약 체결을 통해 삼성항공은 중국 중속범용기 시장에서 30%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함으로써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켜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럽지역에서도 이번 게약 체결을 계기로 스웨덴등 북부 유럽 지역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수주가 예상돼 연말까지 이 부문에서 10%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삼성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항공은 동남아와 미주지역 수출도 강화해 칩마운터를 포함한 정밀기계부문 올해 수출이 지난해 보다 2배이상 늘어난 1억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훈 기자 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