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송파 아파트] 분양권시세 급등

이같은 강세는 잠실등 5개 저밀도지구에 대한 서울시의 재건축 기본계획안이 발표된 직후 한층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일부 아파트 30~40평형대의 경우 로열층을 기준으로 최근 2주일새 프리미엄만 1,000만~2,000만원에서 3,000만~5,000만원으로 두배 이상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매물이 일제히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가락동 동부센트레빌 46평형 경우 지난 7월 초순까지만 해도 2,000만~3,000만원에 그친 프리미엄이 이달초 4,000만~5,000만원으로 급등했다.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풍납동 현대1·2차 아파트도 30~40평형대를 중심으로 웃돈만 두배 이상 뛰었다. 현대1차 32·42평형의 경우 당초 분양가보다 3,000만~5,000만원 가량 오른 값에 분양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청담동 삼성 32·43평형도 각각 4,000만~5,000만원, 9,000만~1억2,000만원으로 2주일 동안 1,5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 9월에 입주하는 대치동 효성 33평형도 당초 분양가에 4,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가락동 재테크공인중개 이병철씨는 『저밀도지구 재건축안 발표가 기존 아파트 전세가는 말할 것도 없고 입주 임박한 아파트의 분양권값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본격 이주가 시작되면 한층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광삼 기자 HISA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