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투자와 직ㆍ간접적으로 관련이 되는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가 4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화증권은 13일 전세계 펀드동향을 조사하는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 자료를 인용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관련 펀드에 7억5,300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4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한국관련 펀드에선 3주전과 2주전 각각 8억1,300만달러와 3억9,300만달러, 지난 주에는 7억2,500만달러가 순유출됐었다..
펀드별로는 아시아지역펀드에 1억9,400만달러가 유입돼 8주 만에 순유입을 기록했고, GEM펀드와 인터내셔널 펀드에도 각각 2억6,800만달러와 3억5,3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다만 태평양지역펀드에서는 6,1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고, 향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점이 글로벌펀드 동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한국과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은 매수우위를 보였다. 특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MSCI)의 비중이 상향 조정될 예정인 대만에서 외국인은 5억2,0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