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미래의 외교관 만난다"

RCY소속 43명 17일 유엔본부 방문


" 미래의 외교관을 꿈꾸는 한국 청소년들이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사진) 사무총장을 만난다. 청소년적십자(RCY) 소속 초등ㆍ중등ㆍ고등ㆍ대학교 재학생 43명은 오는 17일부터 5박6일간 뉴욕 유엔본부와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 미국적십자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대한적십자사가 12일 밝혔다. 미래 지도자로서 꿈을 키우도록 마련된 ‘적십자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들 학생은 1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을 직접 만나 그가 청소년 시절 가졌던 꿈과 ‘세계 최고위 외교관’으로서의 보람 등을 들을 계획이다. 반 총장도 지난 62년 충주고 재학 당시 RCY 활동을 하던 중 미국적십자사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청소년적십자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당시 존 F 케네디 대통령 등을 만나며 외교관의 꿈을 키웠다. 반 총장이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의 청소년들을 공식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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