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핸디소프트는 아리랑구조조정기금에서 신주 발행형식으로 100억원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핸디소프트가 발행하는 신주(액면가5,000원)를 아리랑기금에서 18배(주당 9만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핸디의 자본금은 51억원에서 56억원으로 늘었고, 나머지 자금은 자본잉여금으로 축적된다.아리랑기금은 한국산업은행 등이 출자해 조성했으며 미국의 스테이트스트리트뱅크트러스트(SSBT)의 자회사인 SSGA에서 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핸디의 기술력과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핸디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관련 SW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핸디는 인터넷 기반의 전자상거래용 기반 SW인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그룹웨어, ERP(전사적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KM(지식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핸디의 한 관계자는 『워크플로우의 경우 시장 주도업체가 없어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