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5개국의 특허검색 환경이 조만간 통일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전세계 특허출원의 80%를 차지하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IP5)의 특허 검색 통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허청은 "IP5의 특허검색환경 통일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난 2008년 10월 제주에서 5개국 특허청장이 만나 통일화 방향에 합의한 이후 최근에는 프로젝트 공정별 인력투입계획까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IP5는 앞으로 보유하고 있는 특허데이터를 공유해 공동포멧으로 변환시키고 각국 심사관의 심사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심사절차를 표준화시키며 최종적으로 특허 검색시스템까지 통합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일본에서 특허데이터 표준화 회의가 열린데 이어 2011년까지 다양한 파일럿테스트를 실시하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