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정한영-백경우-김성아 교수(032-890-2114)는 최근 『모두 31명의 뇌성마비 어린이들을 분석한 결과 만성폐렴등 각종 질병의 상당부분이 음식물의 삼킴장애로 발생하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정교수에 따르면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31명을 대상으로 삼킴장애를 조사한 결과 혀운동-씹기-입안에서 음식모으기 장애로 입밖으로 음식을 흘리거나(27명·87.1%) 음식의 인두내 멈춤(26명·83.9%) 등으로 목에서 코쪽으로 역행성 흡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별로는 구강기(입)나 인두기(목) 모두에서 액체음식이 반고체 음식물보다 장애나 기도흡입이 많았으며 저체중아가 23명(74.2%)으로 영양장애도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1명중 10명(31.3%)이 음식물이 기도로 흡입됐는데 그중 그러한 기능이상은 만성폐렴·기관지염을 부르는 원인이라고 정교수는 설명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