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의 부도 여파로 코스닥시장에서 한보건설이 최저가 종목으로 전락했다.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한보건설은 연초 주가가 1천6백원이었으나 한보철강이 지난달 23일 부도가 난 뒤 주가가 계속 하락해 지난 1일에는 6백30원으로 곤두박질했다.
지난달 27일까지 연중 최저가 종목은 건설회사인 신림종건으로 1주당 가격이 9백20원이었으나 한보건설이 28일 8백50원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최저가종목의 자리를 차지, 이는 지난해 7월 코스닥증권 출범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한편 한보건설은 31일 공시를 통해 『한보그룹 사태와는 아무 관련 없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같은 한보그룹 계열사인 한보철강의 부도 여파로 한보건설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