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은 지난해 소비 심리가 극도로 침체된 불황 속에서도 전년대비 23% 신장한 1,547억의 판매 수수료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급속 성장을 이뤘다. 올해 연간 판매 수수료 매출액 목표는 이보다 29% 신장한 2,000억원. 출범 2년 만인 지난 2003년 흑자 원년을 실현한 우리홈쇼핑은 지난해 26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액이었던 100억원을 큰 폭으로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올들어서도 이미 1분기에 전년비 62% 신장한 539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경상이익은 493% 신장한 175억3,5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을 올린데는 소비자 니즈에 맞는 고품질ㆍ저가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는 한편 금융상품과 창업상품 등 무형 서비스 상품, 고마진 상품 판매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또 사업 실적이 부진한 카탈로그 사업과 반품률이 높은 보석 상품 판매 중단, 대형 가전 판매 비중 축소 등 ‘수익 경영’을 선도적으로 펼친 것이 내실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우리홈쇼핑은 올해를 ‘내실 성장의 해’로 정하고, 고객 만족도 1등, 신규 사업 강화, 1등 인재 육성 등을 3대 경영 방침으로 정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홈쇼핑 업계 수익률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또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연내 해외 사업 진출 다각화 및 뉴 미디어 사업 준비에 약 2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신규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초 타이완 홈쇼핑 방송을 개국한 데 이어 앞으로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등 해외 진출지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