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투자 지표는 꾸준한 수익률이다.
높은 수익률이 장기간 유지돼왔다면 투자기법이나 대상에 나름대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150개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해 2ㆍ4분기부터 올해 1ㆍ4분기까지 4분기 연속 수익률 랭킹 상위 50%내에 든 펀드는 단 7개에 불과했다.
이들 펀드는 대신의 ‘대신꿈나무 적립주식1’, 한국의 ‘삼성그룹적립식주식1’, CJ의 ‘CJ행복만들기주식1’, CJ의 ‘빅&세이프 프리타겟주식1’, 피델리티코리아의 ‘FK-적립식코리아주식형자신탁’과 ‘FK-코리아주식형자신탁(E)’, 칸서스의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1’ 등이다.
이동수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이들 7개 펀드는 지난해 증시 상승장과 올초 조정장에서 모두 선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어떤 수익률을 냈는지 확인하면 좋은 펀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수익과 고위험을 기대하는 투자 상품은 수익률 지속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