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2일 기존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본원통화량을 연간 60조∼70조 엔(약 615조∼718조원) 늘리는 기존 정책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 성명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히 회복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에 앞서 (미리 물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또 내년 4월 시작되는 2015회계연도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동안 1.25%에서 맴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소비자물가가 한동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데서 다소 물러선 것으로, 추가 완화 조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