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홈쇼핑주들의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악화 소식으로 급락한 CJ홈쇼핑에 대한 저가 매수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메리츠증권은 CJ홈쇼핑의 주가는 4만원대 초반까지 단기 급락한 현 가격대에서 실적 악화의 반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소비환경이 지난해보다 호전되고 지난해 실적 악화로 올해 실적 증가율이 크게 나타나는 베이스 이펙트(base effectㆍ기저효과)가 나타나 올해 수익성이 저점에서 탈피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CJ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제시했다. 실제로 CJ홈쇼핑 주가는 실적발표일인 15일을 전후로 지난 13~19일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후 지난 20일 2.42% 오름세를 보였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LG홈쇼핑도 5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지난 20일 2.57% 반등했다.
한편 홈쇼핑주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CJ홈쇼핑이 31.68%, LG홈쇼핑 32.98%로 외국인 소유한도인 33%에 근접한 상태다. 이는 외국인들이 올해 국내 내수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홈쇼핑주에 대한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