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글로벌 LCD 구조변화의 수혜로 장단기 전망이 밝아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연구원은 “수익성이 가장 좋은 모바일 패널(스마트폰, 태블릿PC: LGD 글로벌 모바일 패널 점유율 50%) 매출비중이 1년 전 불과 10% 수준에서 2012년 4분기에 30%까지 확대되어 이익변동성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과거 2년간 글로벌 LCD 설비투자 감소(연평균 35%)와 LTPS, Oxide 전환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축소(평균 50%)로 2013년 하반기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면, TV, 모니터 등 주력제품의 패널 사이즈는 대면적 수요증가로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LGD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17억원으로 2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4분기 영업이익도 3,311억원으로 2007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전분기 대비 증가 (+22% QoQ)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4분기부터 글로벌 LCD 패널산업 변동성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패널업체들이 10년 이상 축적된 학습효과와 타이트한 재고관리로 점유율 확대 경쟁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