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가 ‘차량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현대ㆍ기아차는 18일 의왕연구소 내 ‘차량IT융합혁신센터’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양웅철 부회장과 차량IT융합혁신센터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IT 융합 성과 발표회’와 ‘차량IT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지난 2008년 미래 차량IT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현대ㆍ기아차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특히 차량용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 차량용 인터페이스 분야 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총 36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 및 출원을 하는 등 국내 IT융합 기술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정부와 대·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연구개발 분야 상생협력 사례로도 인정받아 건설ㆍ섬유ㆍ조선 분야의 혁신센터가 신설되는 계기도가 되기도 했다.
이날 현대ㆍ기아차는 지식경제부 ‘차량IT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양해갓서(MOU)’를 체결하고 중소기업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검증 및 평가 컨설팅 등 지원을 약속했다.
홍 장관은“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유망 중소기업들의 전문역량 향상과 혁신적인 아이템 발굴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양 부회장은 “유망 중소기업들의 차량IT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차량IT 분야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한 선도기술 개발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