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케이지수 급락으로 국내 증시 반등이 예상된다며 다음주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NH농협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전날 니케이지수가 하루만에 7.3% 급락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시차를 두고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주 국내 주식시장은 주초반 혼조속에 주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원ㆍ엔환율이 1,110원을 웃돌며 국내 수출주 투자매력이 커졌고 엔화약세에 따른 일본 경제의 취약성이 드러남에 따라 더 이상 일본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집중되기 어려워졌다”며 “다음주 초 까지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지만 주 중반 이후부터는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와 투자심리가 개선으로 국내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성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재 주식시장의 조정을 환율약세 수혜업종인 자동차, IT업종의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