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01740) 해외채권단이 국내 채권단과 협상 재개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SK글로벌 주가가 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SK글로벌은 전일 해외 채권단이 국내 채권단과의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약세장 속에서도 전 주말보다 70원(5.01%) 오른 1,465원으로 마감했다. SK글로벌은 해외 채권단의 협상 결렬과 법정관리 신청으로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동안 약세를 보였었다.
전문가들은 SK글로벌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해외 채권단의 채권 회수율은 국내 채권단이 과거 협상에서 제시한 43%의 절반 수준인 22%로 낮아지기 때문에 해외 채권단이 협상 재개를 요구했지만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국내 채권단은 오는 24일 전체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법정관리를 결의한다는 방침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