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에 생막걸리 수출을 본격화한다.
aT는 29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베이징 트레이더스호텔에서 현지 주요 식품 기관과 언론 등을 초청해 ‘막걸리 홍보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다음달 25일부터는 전국 채널인 뤼요우위성TV에서 한국의 주요 막걸리 생산지와 소비문화를 취재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농식품 홍보대사인 장서희씨를 모델로 중국 현지에서 막걸리 광고도 제작해 내보내고 있다.
이 같은 홍보 강화는 다음달 1일 중국의 새 발효주 위생기준이 시행되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그 동안 엄격한 발효주 세균총수 기준을 적용한 위생기준 탓에 생막걸리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했으나, 다음달부터는 세균총수 기준을 없앤 위생기준이 적용된다.
김재수 aT 사장은 “지난해까지 막걸리를 일본에 집중 수출했으나, 앞으로는 중국에서 생막걸리 시판이 허용되는 만큼 중국을 제2의 막걸리 수출시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