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플러스 영남] 경남은행 창립39돌 기념 장학행사

"지역민의 사랑으로 발전… 기쁨 나눠요"
역내 13개 고교장·학생등 초청
성적우수 80명에 장학금 전달
4,100만원 학습기자재 기증도

창립 39주년 기념식을 맞아 경남은행 문동성은 행장(왼쪽여섯번째)이 지역의 성적우수 장학생들에게 ‘경은장학회장학증서’를 수여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수를 받고 있는 경남은행 행원들이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레크레이션을 하고 있다.


경남은행이 창립 39주년을 맞은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했다.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지난 22일 지난 22일 창립 39주년을 맞아 대강당에서 ‘기념식 및 장학행사’를 가졌다. 창립기념식 및 장학행사는 문동성 은행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직원가족, 지역 고등학교 학교장 및 학생 등이 참석했다. 창립기념식은 장기근속 직원 및 우수직원에 대한 표창과 우수본부시상 순으로 진행됐으며, 30년 근속직원에 대한 표창은 ‘부부의 날(5월 21일)’을 겸해 직원부인이 함께 꽃다발도 받았다. 이어 열린 장학행사는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의 학습기자재 전달식과 경은장학회의 장학증서 수여식으로 이어졌다. 경남ㆍ울산지역 13개 고등학교에 4,100만원의 학습기자재를 기증하는 ‘학습기자재 전달식’은 마산 제일고등학교 윤용석 교장과 경상고등학교 김종만 교장, 성지여고 김현두 교감이 참석해 학습기자재 기증서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남ㆍ울산지역의 성적우수학생(고등학생 및 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성적우수학생(고등학생 및 대학생) 8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 밖에도 경남은행은 창립기념식 부대행사로 경남은행합창단의 합창공연과 함께 노사대표와 39살을 맞은 직원이 기념케이크 자르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문동성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민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창립 39주년의 기쁨을 맞이하게 됐다”며 “‘지역’이 곧 ‘VIP고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보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창립 39주년의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고자 지역고등학교 교장ㆍ교감선생님, 학생들을 초청한 장학행사는 매우 뜻 깊었다”며 “경남은행 2,200여 임직원과 지역민이 교감을 나누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창립 이듬해인 1971년 ‘경은장학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활발한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 경남銀 연수원 '선진금융인재 양성' 요람으로
최첨단 시스템 리노베이션
'관계형 전문가' 과정등 교육
직원 위한 야간강좌도 신설
마산시 회원2동에 위치한 경남은행연수원은 경남은행에서 가장 늦게 불이 꺼진다. 은행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합숙연수를 비롯한 각종 연수교육이 연일 이어지기 때문이다. 경남은행연수원은 1984년 개원했다. 처음 개원했을 당시만해도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한 기초실무연수와 전산실습 등, 승진자를 위한 합숙연수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선진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자체교육기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특히 경남은행연수원은 경남은행만의 독특한 경영전략 중 하나인 '관계형 금융(Relationship Banking) 전문가(CMO, SMO)'를 양성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관계형 금융은 경남은행이 국내은행권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마케팅기법으로, '기업과의 오랜 거래관계유지와 잦은 현장탐방으로 비재무정보를 획득해 실행하는 여신관리'를 말한다. 배출된 CMO(Credit Marketing Officer)와 SMO(SOHO Marketing Officer)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파트너이자, 경남은행의 중추적인 금융인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게다가 개인자산관리전문가(PB)를 비롯해 일반 행원 등 다양한 직렬의 맞춤형 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경남은행연수원은 10대 문동성 은행장 취임 후 그 역할이 더욱 커졌다. "기업의 경쟁력은 인재확보와 인재개발이다"라는 문 은행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기대와 지원이 어느 때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경남은행연수원은 문행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새롭게 리노베이션을 해 개원했다. 종전 연수시설과 직원숙소로 사용돼오던 연수원의 모습을 과감히 탈피, 직원 교육만을 담당하는 연수원 본연의 기능을 가지게 됐다. 새로 문을 연 경남은행연수원은 3개의 강의실을 비롯해 분임 토의실과 강사 대기실, 모의영업점, 전산실 등 최신식의 학습시설과 최첨단 학습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2인 1실의 개별 연수생 숙소와 연수생 식당, 체력 단련실, 샤워실 등 합숙 편의시설도 강화돼 연수교육생들의 학습편의와 학업 집중도를 한층 높였다. 최근 경남은행연수원은 또 한번 도약을 꾀하고 있다. 영업시간 변경으로 은행 개·폐점시간이 변동됨에 따라, 퇴근 후 자기계발에 매진하려는 직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연수원은 테마별 야간강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비단 은행업무와 직접 관계되는 직무교육뿐 아니라, 문화, 건강, 자녀교육, 교양 등 다양한 강좌가 운영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은행 홍순택 연수팀장은 "영업시간 변경으로 퇴근시간이 앞당겨 짐에 따라 부족한 업무지식 보완과 여가활용을 목적으로 연수교육을 신청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기 야간테마강좌의 경우 30명 수강생 모집에 2배 인원이 신청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 문동성 경남은행장
"지역경제 활성화·사회 공헌 숙명으로 알고 최선 다할것"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경남은행이 안정경영을 추구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 덕분입니다." 경남은행 문동성 행장은 39주년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남은행이 안정적 경영을 펼칠 수 있었던 근본 이유를 '지역민의 사랑과 신뢰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행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점차 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며 "지역구성원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상생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말은 '경제위기'라는 어둠의 터널을 아직 벗어나지 못했지만, 머지않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어 "모든 직원이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행장은 평소 '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확보와 인재 개발이다'라고 강조해왔다.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연수원을 리노베이션 했으며, 직원 개인의 자기개발지원 또한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이 같은 노력은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상호 교류하는 '경남은행만의 기업문화'를 탄생시켰다. 그는 "최근 경남은행은 퇴근 후 자기개발에 매진하려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고 소개 하고 "이런 모든 것들이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로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은행은 '지역경제 발전'이란 지역경제 특수성을 띠고 설립된 지역은행"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경남은행의 숙명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울러 "지역경제의 파트너로서뿐 아니라,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다 성숙된 지역공헌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의 지역공헌사업은 국내 6개 지방은행 중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다. 지방은행 최초로 공익재단인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을 출범시켜 활발한 지역공헌사업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28개에 달하는 지역별 봉사단을 상시 운영함으로써, 지역민을 위한 사랑나눔 실천에도 앞장서왔다. 특히 앞으로는 장애인과 노인, 소년 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장학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창립 39주년 기념식에 지역의 학교장과 학생들을 초청해 학습기자재와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 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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