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업체인 다날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서비스와 독자적인 온라인게임 서비스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해볼 만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5일 "미국 시장에서 모바일결제사업이 3~4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정우철 연구원은 "다날은 이미 NHN USA 등 현지 50여개의 콘텐츠 제공 업체와 휴대폰결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이들과의 계약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날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게임 '로코'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이다. 정 연구원은 "다날은 로코를 유럽 37개국, 북미 3개국 등 총 44개국에서 서비스하기로 현지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온라인게임산업의 특성상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실제 계약금이 올 하반기부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종합해 다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