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류 제조업체인 S&T모티브가 미국에 수출용 권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T모티브는 수출용 권총 DP51의 성능을 향상해 LH9, LH9 MKⅡ, LH9C라는 새 브랜드로 오는 5월부터 1년6개월간 미국 라이온 하트사(Lion Heart Industry)에 60억원 규 모의 권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권총은 각종 실사격 테스트 및 품질 등 엄격한 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또 권총에 옵션을 장착할 수 있게 총열 부분을 레일구조로 변경했으며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바꿨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총기시장인 미국으로의 첫 수출 물꼬를 텃다는 데 의미가 크다. S&T모티브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 권총류 및 K시리즈의 소총류 수출의 발판 을 마련한 셈이다.
S&T모티브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총기류 시장 진출을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벌여온 결과"라며 "이번 공급이 진행되면서 향후 미국 내 실적에 따라 타 권총류 및 K시리즈의 공급계약도 지속적으로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모티브는 지난 9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을 통해 S&T모티브(구 S&T대우)로 사명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