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지기술(대표 황동하, www.gtech.co.kr)은 자체 개발한 자카드직물 제직용 '베틀V' 300세트(2억7,000만원 상당)을 조달청에 납품한다고 한다고 13일 밝혔다.컴퓨터로 디자인을 지원하는 CAD/CAM 시스템인 이 제품은 윈도 환경에서 256가지 색상을 동시 조직ㆍ처리하는 신기술로 미리 입력된 수정ㆍ편집기능을 통해 원하는 도안을 빠른 속도로 쉽게 만들수 있는 특징이다.
이제품은 지난해 3월 과학기술부로부터 KT마크를 획득하고 제8회 장은기술 금상을 수상한바 있다. 지난 7월에는 행정자치부로부터 2001년도 상반기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선정돼 정부연구기관과 교육기관에 공급중이다.
지기술은 지난 90년 6월에 설립돼 선염(자카드) 직물 제직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해온 벤처기업. 상반기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1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본금 3억원, 직원은 16명이다.
황동하 사장은 "이번 조달청 구매계약을 계기로 전국 대학교 섬유공학ㆍ패션학과와 각급 기능대학, 직업훈련원 등에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6300-4600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