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관리 특별한 관심을"
황영기 우리은행장
황영기(사진) 우리은행장은 가계와 중소기업 부문의 연체율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며 연체율 관리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황 행장은 11일 오전 월례조회를 통해 “지난 6월 들어 주춤했던 연체율이 7월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연체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부실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황 행장은 또 “성과평가와 보상제도 개혁안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라며 “일을 잘한 사람에 대해서는 한해에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정도로 보상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행장은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약정(MOU) 가운데 1인당 영업이익이 2,000만원 정도 미달했다”고 언급하고 “현재 MOU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의 1인당 영업이익 상반기 MOU 목표는 3억6,000만원이다.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입력시간 : 2004-08-11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