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공연 '크리스마스 인 러브'

가스펠가수 송정미



크리스마스는 누구에게나 한 가지 정도의 특별한 추억이 있다. 하지만 가스펠 가수 송정미의 크리스마스 추억은 다른 여느 사람보다도 더 특별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기타가 자신의 인생을 바꾼 것. 송정미는 사이먼 앤 가펑클, 양희은을 노래를 들으며 성장, 지난 88년 뮤지컬 ‘가스펠’에서 소냐의 역을 맡으며 본격적인 음악인의 길을 걷는다. 대학시절 제1회 대학생 복음성가대회금상, 극동방송 주최 제8회 전국복음성가대회 대상을 받으며 음악선교의 비전을 품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국내외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음악 폭을 넓혔다. “평생 찬양하며 살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크리스천 뮤직의 대중화를 위해 91년 유관순기념관 건립기념공연, 예술의 전당 6일간 공연,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연속 매진 시키면서 대중들을 매혹시켰다. 또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인 러브’라는 제목의 공연은 매회 성공적인 완성도와 흥행성적을 만들어냈다. 그런 그가 올해도 변함없이 ‘크리스마스 인 러브’공연을 갖는다. 18일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이다. 국악과 접목된 ‘평화가 있으라’의 가스펠송이 첫 선을 보이게 될 이번 공연에서 그는 가스펠 공연이 기독교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송정미는 “자신은 기독교인이지만 크리스마스 공연만큼은 종교를 떠나서 대중들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02)333-0305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