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분리가 마무리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1일 한진그룹 계열사에에 따르면 최근 조정호 메리츠 증권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데 이어 조남호 한진중공업 부회장과 조수호 한진해운 부회장도 이날 회장으로 승진하며 4형제 모두 독립 경영의 길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양호(54)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회장은 항공 및 육상운송, 조남호(52) 회장은 중공업, 조수호(49) 회장은 해운, 조정호(45) 회장은 각각 금융 계열사를 운영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작고한 이후 7개월간 각 계열사별로 독립 경영을 위해 내부 다지기에 들어갔다”면서 “10년간에 걸친 후계정리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