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사)울산장애인부모회에 '달팽이학교'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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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현대차노사 불우이웃돕기 '훈훈'
"경영 힘들더라도 사회공헌활동 만큼은…"장애아동 '달팽이학교'에 후원금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사)울산장애인부모회에 '달팽이학교'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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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새해 벽두부터 함께 지역 불우이웃 돕기에 시동을 걸었다. 자동차 감산 등으로 인한 심각한 경영위기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 만큼은 중단할 수 없다는 노사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5일 울산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2008학년도 달팽이학교 겨울학기’ 입학식에서 (사)울산장애인부모회에 1,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달팽이학교’는 장애아동들이 방학기간 동안 갈 곳이 없어 가정에 방치되는 현실을 개선하기위해 장애아동을 위해 방학기간 중에 열리는 계절학교.
(사)울산장애인부모회는 장애아동들이 방학기간에 활기차게 보내고 사회성 향상 등 각종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인근 학교와 지역사회시설을 이용해 4주간 교육을 진행하는 달팽이학교를 2006년부터 운영중이다. ‘2008년 달팽이학교 겨울학기’에는 260여명의 장애아동들이 교육에 참여해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4주간 운영될 예정이며 북구종합사회복지관과 울산무거복지센터 등 지역내 25개 시설에서 1일 6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사)울산장애인부모회는 800여명의 정회원 및 후원회원들이 장애인 교육권과 이동권, 복지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현대차 박창욱 울산공장 총무팀장은 “이번 ‘달팽이학교’ 후원은 현대차의 노사공동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09년 들어 첫 지원활동”이라며 “장애아동들이 겨울방학기간 동안 알차고 즐겁게 교육 받는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노조 송두익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여름학기 때도 3,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는데 앞으로 장애아동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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