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지속적인 주가상승으로 유상증자에 대한 참여가 늘어나면서 청약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주식시장의 침체로 평균 50.5%에머물던 청약률이 지속적인 주가상승으로 10월에 54%로 올라섰으며 11월에는 78%를기록했다.
또 12월들어 4일까지 청약률은 에넥스가 96.22%를 기록한 데 이어 쌍용증권(93.48%), 현대종금(64.50%) 등 평균 88.28%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닥등록종목인 희훈㈜의 경우 1백% 청약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삼성전관, 메디슨, 한미약품, 에넥스, 쌍용증권 등은 90% 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
특히 쌍용증권의 청약가격은 1천2백50원인데 비해 청약일 종가는 4천8백70원에달해 무려 3배 가까운 청약수익률을 보였다.
이처럼 청약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70% 이상의 기록적인오름세를 보이면서 청약가격에 비해 시가(청약일 종가)가 높아지자 앞다퉈 증자에참여,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 연말까지 17개사의 유상청약일정이 잡혀 있으며 이들중 LG반도체, 삼성엔지니어링, 라이텍의 경우 청약가격에 비해 9일 현재 주가가 2배 이상 높은 상태여서상당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0월 1일 3백5.64였으나 지난 9일 종가가 5백26.52로72.26%가 상승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