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7년까지 스포츠산업 규모를 현재 37조원에서 53조원으로 키우고 스포츠산업 부문 일자리 4만개를 신규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새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2017년까지 향후 5년간의 정책 비전을 담은 '스포츠비전 2018'을 발표했다.

문체부의 '스포츠비전 2018'은 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한 네 가지 전략을 담고 있다.

우선 '경제를 살리는 스포츠'를 표방하고 스포츠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ㆍ복합 시장을 창출하고 스포츠 창업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산업 규모를 현재 37조원에서 53조원까지 끌어올리고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스포츠기업의 창업과 경영을 지원하고 경기장 임대를 통해 프로스포츠 구단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또 100세 시대에 대비해 현재 43%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2017년까지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자립형 종합 스포츠클럽 조성 등으로 모든 국민이 습관처럼 스포츠에 참여하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 강화도 꾀한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선수 자원 감소, 경기력에 못 미치는 국제 스포츠계 영향력 등의 문제를 해결해 뿌리가 튼튼한 스포츠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정책 추진을 위해 체육ㆍ경기 단체와 지역생활체육회 등 스포츠행정의 근간을 개선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공정성 확보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