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머]

유럽투어를 마치고 수개월만에 집에 돌아온 존.그동안 미안했던 마음을 만회할 요량으로 아내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녘쯤 되었을까. 세상 모르고 잠에 빠진 두사람은 새벽녘 방문을 심하게 두드리는 소리에 약속이나 한듯이 동시에 벌떡 일어났다. 너무 곤하게 자고 있던 나머지 누구와 함께, 또 어디에 있는지조차 분간하지 못한 존, 『오! 이런. 당신 남편이 돌아온 것 같애』하며 황급히 옷을 주워입는다. 이에 존의 아내 하는 말, 『절대 그럴리가 없어요. 그이는 지금 유럽투어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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