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 사업 시작

압구정 PB센터 문열어… 브랜드 '골드 앤 와이즈'로 '현명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싶은 거액 자산가들은 앞으로 '골드 앤 와이즈(GOLD & WISE)'를 찾아주세요' 국민은행은 21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서영빌딩 1층에 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압구정 PB(프라이빗 뱅킹)센터'를 열고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PB 사업을 시작했다. 국민은행의 PB센터 브랜드는 '골드 앤 와이즈(GOLD & WISE)'로 고객의 요구, 투자성향,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재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3억원 이상의 유동자산을 보유한 고객이다. 김영일 국민은행 부행장은 "고급화 일변도의 부대서비스를 지양하고 체계적 재무계획설계와 안정적 자산관리라는 PB의 고유가치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단기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부를 가꿔나가도록 도와주는 동반자적 관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외부의 PB 전문인력과 상품개발, 운용 분야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했으며 자체 축적된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통해 적극적인 고객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압구정 PB센터에 이어 다음달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PB센터를 열어 강남지역에 교두보를 구축한 뒤 내년중 수도권 지역에 15개 안팎의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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