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7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한꺼번에 상향조정됐다.
한국투자증증권은 18일 "SK브로드밴드의 올해 수익 턴어라운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6,000원에서 7,1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는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속도 ▦재판매 사업 등으로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 상승 ▦이익상향으로 낮아진 밸류에이션 등이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9억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08년 4∙4분기부터 지난 분기까지 줄곧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순이익도 흑자가 추정된다"며 "SK텔레콤의 재판매와 동반 진출 사업의 확대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도 각각 342%, 40.3% 상향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