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기업용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구글 컴퓨트 엔진(GCE)’의 정식 서비스를 3일(현지시간) 개시했다.
구글은 이날 “GCE를 시험 기간을 거쳐 ‘일반적으로 이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연중무휴 고객 지원과 함께 매월 99.95% 이상의 정상가동률을 보장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운영하는 자체 전산망보다 훨씬 높은 정상가동률이다.
아마존, 랙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경쟁하고 있는 이 분야에 구글이 가세하면서 기업이 자체 전산 시스템 대신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또 GCE 이용 가격을 10% 인하했고 저장 공간의 가격은 60% 이상 내렸다. 현재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으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냅챗’과 ‘앵그리 버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로비오 등이 있다.
현재 비즈니스용 클라우드 시장 선두주자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로, 보안 문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관인 미국 중앙정보부(CIA)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AWS는 ‘아마존코퍼레이트서비시즈코리아(유)’라는 법인명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에도 진출해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