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엔.주가 나란히 급등

7일 도쿄(東京) 금융시장에서 일본 정부의 추가 경기대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엔화가치와 주가가 나란히 큰 폭으로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자민당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건전화법안'으로 파탄전 은행에 대한 공적자금의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면서 엔화가치가 오전 한때 전날보다 3.84엔이 오른 129엔까지 급등했다. 도쿄에서 엔화가 129엔대로 오르기는 지난달 11일 이후 약 1개월만이다.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2.64엔이 오른 130.20-30엔에서 거래됐다. 주식시장에서도 정부가 마련중인 추가 경기대책의 규모가 예상밖으로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거의 전종목에 걸쳐 상승세를 타며 닛케이 평균주가가 351.37엔이 오른 1만3,363.01엔으로 전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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