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에 항의하며 단식을 해온 한나라당 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이 1일 급격한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돼 사실상 13일만에 단식을 끝냈다.
張光根부대변인은 지난달 19일밤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단식을 계속해온 李전대행이 혈압저하와 부정맥현상, 의식의 간헐적 혼미를 보임에 따라 의료진의 강력한권고로 이날 오전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李전대행은 병원으로 실려가기전 "金大中정권은 야당을 존중하고 민심을 수습,국난극복의 계기를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병원에서도 상황이 허락하는 한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張부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