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변시세 반값으로 임대하는 ‘햇살둥지’사업의 올해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세대는 2월 중 입주가 가능한 35세대로 입주희망자는 23일부터 오는 2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반값임대 ‘햇살둥지’사업은 도심지에 방치되어 있는 공가들을 부산시와 빈집 소유자가 협력,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방대학생, 저소득서민 등에게 반값의 전·월세로 임대해 주는 사업이다. 서민들의 주거비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빈집의 장기방치로 인한 도시 관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고 지난해 지방대학생 등 83세대 136명이 입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공급되는 반값 임대주택은 중구 4세대, 서구 2세대, 해운대구 8세대 등 총 35세대이며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 및 저소득서민은 반값 임대주택 소재지 구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 신청대상자 중 1순위는 지방학생이며 2순위는 저소득 서민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햇살둥지 사업은 올해도 지난해의 미비점을 보완, 개선해 100여 동을 공급할 계획”이라며“사업대상을 다가구․다세대주택, 부분공가, 시영아파트 및 노후 연립주택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금도 지난해 1,500만 원에서 1,800만 원까지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