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증권사 루머 주의하세요"

교보證 피인수설등에 주가 8% 급등락

한동안 잠잠하던 중소형 증권사 관련 루머가 또다시 불거졌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현혹돼 섣부른 추격매수에 나설 경우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는 교보증권과 유진투자증권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투자자들 사이에 유포됐다. 교보증권은 KB금융으로 피인수되고 유진투자증권은 3,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특히 이 루머 탓에 교보증권의 주가는 8%에 가까운 주가변동폭을 보였다. 루머에 대해 두 회사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유진투자증권 역시 “유상증자를 검토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근거 없는 루머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는 소문에 따라 추격매수에 나섰다가는 곧바로 손실을 입을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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