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위축성 위염은 호화기계에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위 점막에 반복적으로 자극이나 손상을 가하여 위 점막의 전체가 위축 되거나 소실되는 만성위장병이다. 조사에 의하면 16~30세 전체 만성위염 환자 중 만성위축성위염이 9%를 차지하며 50세 이상의 경우 연령이 10세 증가할 때마다 위축성위염 증가율이 10%대로 늘어난다.
이병은 만성 표재성 위염에서 깊이 발전하면서 발병이 되고 재발성이 많다.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만성 표재성 위염의 치료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평소 상복부에 가벼운 통증, 복만감과 답답한 느낌이 있으며 급성일 경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트림이 나는 증상이 87% 차지한다. 식욕감퇴와 변비, 혹은 설사도 동반하며 수면장애와 무기력, 정신피로감도 동반한다. 이 때는 습열(濕熱) 어혈(瘀血) 기허(氣虛) 음허(陰虛) 등으로 변증치료를 하며 일반적으로 치료를 한지 2주 지나면 호전반응이 나타난다.
위궤양은 위벽의 점막이 파괴되는 만성 질환이다.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자극성 음식 등을 꼽을 수 있다. 증상을 보면 공복 시 속이 편안하고 음식물이 들어가면 통증을 유발한다.
식후 30분~1시간 반 전후로 통증이 나타나며 통증부위는 명치(검상돌기)에서 약간 좌측이 아프다. 통증이 심할 때 제산제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위장 내출혈로 대변색이 검게 변한다.
위궤양은 주로 위장 하단에 소만부위(둥글게 꺾인 곳)에서 많이 발생하고 궤양이 오래 경과되면 악성종양 즉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재발성이 많은 위궤양은 위천공(위벽에 구멍이 나는 것) 등 합병증이 올 수 있으며 위궤양도 십이지장궤양처럼 한약으로 쉽게 치료되고 재발성은 거의 없다.
/왕중권ㆍ경희대외래교수ㆍ서울 대치동 중정한의원장ㆍwww.drw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