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0주년 영화제 키워드도 '전쟁'

전쟁영화 잇단 제작속 '계룡 국제 밀리터리 영화제' 신설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영화 제작이 잇따라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제에서도 '전쟁'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 해 개최돼 올해 2회째를 맞는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이어 올해는 계룡 국제 밀리터리 영화제가 신설됐다. DMZ 다큐멘터리영화제는 비무장지대 DMZ에서 분단과 분쟁의 현장을 소통과 화해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오는 9월 열리게 될 이번 영화제를 위해 영화제 사무국은 22일 독일문화원과 업무협약 MOU를 체결해 '통독 20주년 기념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제측은 "올해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특별전 및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 중이라 분단의 역사를 가진 독일과 우리의 공통이슈를 이끌어내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신설된 계룡 국제 밀리터리 영화제는 충남 계룡시에서 열리는 계룡 군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9월 열릴 예정인 이 행사에선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전쟁 및 군대를 소재로 한 21개국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40여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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